버츠비 비즈왁스 립밤 촉촉하고 좋아

미국에서 살고 있는 친구가 가끔 선물을 보내주는데 이번에 보내준 것들 중에 사용하며 마음에 든 립밤이 있습니다. 버츠비 비즈왁스 립밤은 겉 포장이 꿀벌이 날아다니는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사용하기 전에 기대감이 있었어요.

향은 꿀처럼 달달하고 은근하게 꿀맛이 날 것 같은 비주얼이었고 노란색이 '꿀'을 연상시켜주었습니다.

 

입술이 트는 이유

저는 입술이 자주 트기 때문에 립밤을 항상 곁에 두고 지내는 편입니다. 입술은 모공이 없기에 땀, 피지분비를 하지 못해서 자연적으로 보습막이 형성되지 않아 수분을 빼앗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과 겨울에 쉽게 트고 갈라진다고 합니다.

건조하고 부르튼 입술은 말을 할 때나 웃을 때, 밥 먹을 때도 불편함을 느낄 수 있어서 환절기에는 입술관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입술관리 해답이 있을까요?

피부의 하나인 입술도 촉촉하고 매끈하게 유지하고 싶다면 두 가지 관리는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각질관리와 보습케어입니다.

부르트고 쌓여서 일어난 각질들을 매끈하게 정리해 준 후 입술에 충분한 보습을 해주면 되는데 이 두 가지만 잘 지켜도 앵두알 부럽지 않은 입술미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입술은 신체 중 피부조직이 얇기 때문에 자극을 쉽게 받게 되며 무리하게 각질제거를 할 경우 오히려 더 심해질 수 있어서 각질을 불린 후 부드럽게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따뜻하게 적신 수건으로 입술각질을 충분하게 불린 후 꿀과 흑설탕을 활용한 천연 스크럽제로 제거해 주면 좋습니다.

중요한 점은 입술을 망치는 행동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무리하게 각질을 뜯는 행동이나 입술에 침을 바르는 행동도 조심해야 합니다. 침 바르는 행동은 입술을 더욱 건조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절대로 금물이고 침은 유분기가 없기 때문에 공기 중으로 증발하게 되는데 입술에 있던 수분까지 함께 증발해 버리기 때문에 더욱 건조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버츠비 립밤이 정말 마음에 드는 이유는 세이프 씰 라인을 제거해 주면 깔끔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다른 립밤의 경우 윗부분에 껍질이 벗겨져서 너덜너덜해진 상태로 사용해야 해서 거추장스러웠는데 버츠비 비즈왁스 립밤은 깔끔하게 쓸 수 있어서 좋습니다.

 

버츠비 립밤 사용 시 참고사항

버츠비의 모든 립밤은 좋은 성분으로 정성을 다해 만들어졌습니다. 회전식 립밤의 경우에는 화학 경화제를 사용하지 않았고 열충전식으로 립밤용기에 넣었고 표면에 무광택, 작은 구멍, 움푹 들어가거나 갈라지는 현상은 오일을 용해하고 섞어지는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공기가 유입되어 냉각하며 생긴 것이기 때문에 립밤 자체에 품질의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기에 안심하고 사용해도 좋습니다. 또, 립밤 두께가 원래 가늘기 때문에 돌릴 때 주의해야 합니다. 용량이 얼마나 될지 궁금해서 끝까지 돌려본다면 쉽게 부러지고 원상 복구할 수 없습니다. 너무 많이 돌렸을 경우에 다시 들어가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 입술로 살살 누르면서 다시 넣을 수 있습니다.

 

버츠비 비즈왁스 립밤 성분

천연 수분유지층을 형성해 주는 비즈왁스와 입술에 빠르게 흡수되며 오일리하지 않도록 해바라기씨 오일, 피부 깊은 곳까지 촉촉함을 더해 건조함을 완화해 주는 코코넛오일과 로즈메리 잎 추출물이 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외에 스위트아몬드오일, 페퍼민트오일, 라놀린, 토코페롤, 콩오일, 카놀라오일, 리모넨까지 전 성분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공업 에센스, 화학색소, 주정, 방부제가 없는 제품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버츠비 비즈왁스립밤 사용감

불투명한 무채색의 내용물은 발림성이 매우 좋았는데, 그만큼 무더운 여름날씨에는 무를 것 같은 제형이었습니다.

꿀맛과 꿀냄새가 폴폴 날 것 같았던 립밤이었지만 현실은 폴로사탕의 맛과 그 냄새였습니다. 페퍼민트오일이 함유되어서 이해가 되었고 확실히 수딩한 느낌과 리프레쉬되는 향이라 나쁘지 않았습니다.

건조한 입술을 촉촉하고 쿨링감 있게 마무리해주는 버츠비 립밤은 메이크업과 관계없이 필수도 발라주는 제품이고 그만큼 립밤 본연의 역할을 아주 잘해줍니다. 질리지 않는 한 정말 오래 사용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