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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와 설렁탕, 왕십리 '일품 백송 설렁탕' 안녕하세요. 지난주 내내 칼국수가 먹고 싶었는데 제 마음을 읽어준 건지, 남편이 칼국수를 먹으러 가자고 했습니다. 우리 연애할 때 정말 자주 갔던 곳인데 자기도 생각이 났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저희가 자주 다녔던 칼국수집은 칼국수로도 유명하지만 간판부터가 설렁탕집인 '일품 백송 설렁탕'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일반 가정집이였는데 설렁탕집으로 개조했다고, 개조라기보다는 그냥 그대로 가게를 차린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일반 가정집이었던 곳이라 가게 입구가 길기 때문에 마당을 따라 쭉 들어가 주면 되는데 쭉 놓인 장독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보면 바로 카운터랑 살짝 오픈된 주방을 볼 수 있고, 편한 자리로 앉아 바로 주문을 했습니다. 설렁탕집에서 칼국수를? 제가 좋아하는 멸치칼국수(.. 2023. 2. 9.
오미사꿀빵, 통영여행 꼭 가보세요! 어쩜 이런 음식이 있을까 싶을 정도예요. 통영여행을 갔을 때 다른 곳은 못 가더라도 '여기는 꼭 가야지! 꼭 먹어야지!' 했던 오미사꿀빵을 사러 갔습니다. 통영 하면 꿀빵, 꿀빵 하면 오미사꿀빵입니다. 통에는 한 집 건너 한 집이 꿀빵을 팔 정도로 많은 가게들이 있지만 그중 가장 유명한 곳인 오미사꿀빵은 본점과 2호점이 있는데 본점은 오전 8시 30분 정도쯤에 오픈해서 얼마 되지 않아 빵이 금세 다 팔려버린다고 해요. 부지런하지 않으면 평생 본점의 꿀빵은 못 사 먹을 것 같네요. 그래서 저는 일치감치 본점방문을 포기했습니다. 거제도에서 통영을 넘어와 숙소로 들어가는 길에 발견한 오미사꿀빵 2호점으로 바로 향했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있어서 정말 좋았었습니다. 으리으리한 오리사꿀빵 2호점, 빵공장이 따로 없.. 2023. 2. 9.
동대문 인도커리집, 에베레스트 커리월드 평소에 카레도 정말 좋아하는 편이지만 인도스타일의 커리가 생각나서 단숨에 달려간 곳, 동대문역 바로 앞에 있는 인도음식점 '에베레스트 커리월드'를 다녀왔습니다. 늦은 저녁 충동적으로 갔기 때문에 식사시간은 이미 지나서 손님은 저희뿐이였습니다. 어두운 조명에 BGM도 틀어져있지 않았어서 극강의 고요함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조용한 분위기가 마음도 차분해지게 해 주었습니다. 바로 근처에 비슷한 이름으로 같은 인도음식점인 에베레스트 레스토랑은 접시와 식기들이 모두 인도의 것을 사용하는 듯했지만 커리월드는 조금 더 현대적인 식기들을 사용하는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커리(카레)의 효능을 먼저 알아볼게요. 주원료인 강황에 들어 있는 커큐민을 비롯해서 여러 향신료에 든 성분들이 항암과 항산화 작용을 해줄 뿐.. 2023. 2. 9.
거제도 멍게비빔밥 여기가 맛있어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거제도 여행을 갔을 때 기억에 남았던 멍게비빔밥 맛집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거제도~통영으로 3박 4일 여행일정을 계획해서 첫 목적지였던 '백만석' 멍게비빔밥 맛집으로 향했습니다. 처음 접해보는 음식이라 이름부터 생소했었고 인터넷으로 찾아보기만 했을 땐 어떤 맛일지 상상도 잘 안 됐을뿐더러 생각보다 비리다는 말들을 꽤 봤었기 때문에 솔직히 크게 기대감을 갖고 방문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아간 이유는 여행을 갔을 때 그 여행지의 지역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이 지역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특색 있는 음식은 먹어보고 싶기 때문이었습니다. '백만석'에는 대표음식이 멍게고추장비빔밥, 멍게비빔밥이 있고 이외에 생선메뉴들이 많았습니다. 왜 이 곳이여야 할까요? 거제도 현.. 2023.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