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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맛집

무한도전 남산돈까스 헤르지아

by my22s2 2023. 2. 20.

남편이랑 주말에 마라톤을 한 후 돈까스가 생각나서 찾아간 곳, '무한도전'에도 방영이 된 적 있고 남산돈까스로 유명한 '헤르지아'에 방문했습니다. 대기인원이 많으면 다른 곳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도착했는데 애매한 시간이어서 그런지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남산 헤르지아

주소:서울 중구 소파로97 1층 (예장동 8-98)

전화번호:02-319-5150

영업시간:매일 10시30분~21시

소개:남산로를 따라 걷다 보면 케이블카 승강장 근처에서 '헤르지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스페인어로 '해바라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헤르지아는 그 이름처럼 입구에서부터 여러 가지 꽃들이 반갑게 맞아줍니다. 남산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유럽풍 테라스로 꾸며져 있으며 연인석, 단체석, 프라이빗 룸까지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데이트 장소로도 제격이며 각종 모임장소로도 아주 적합합니다. 특히 사생활 보호를 위한 블라인드가 설치되어 있어서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조용하고 오붓한 시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저렴한 런치 메뉴부터 푸짐한 디너까지 메뉴가 준비되어 있으며 특히 헤르지아의 스테이크는 최고의 육질인 스테이크를 호텔 출신 주방장이 직접 조리하여서 많은 미식가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케이블카도 타고 남산을 바라보며 헤르지아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면 동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요즘 살인적인 물가치고는 10년 전보다 전체적인 금액이 500원~1000원 정도 인상된 것으로 보입니다.

무한도전 프로그램에서도 방영되었기 때문에 남산돈까스 하면 헤르지아가 많이 유명해졌습니다.

은근히 옛스러운 음식 구성과 다양한 메뉴, 부담 없는 가격으로 많은 손님들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저희는 왕돈까스와 매운왕돈까스로 주문했습니다.

 

식전빵과 스프, 깍두기의 색다른 조합을 먼저 가져다주시고 그다음에는 메뉴를 주십니다.

기본적으로 돈까스에 샐러드와 감자튀김을 함께 주셔서 다양한 식감을 느낄 수 있고 어느 한 가지 맛에 치우치지 않도록 메뉴구성이 잘 되어 있습니다. 

맛은 어떨까요?

매운왕돈까스는 주문할 때 직원분이 엄청 맵다고 미리 얘기를 해주기 때문에 마음에 준비를 꼭 해야 합니다.

정말, 먹어 본 돈까스 소스 중에 가장 매웠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돈까스와 함께 먹으니 조화롭게 어울렸고 매운맛이 조금 삭감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안 맵다는 건 절대 아니고 정신 차려지는 매운맛은 확실하게 있습니다.

매운돈까스의 장점은 느끼함을 확 잡아준다는 점인데 역시나 적절하게 매웠기 때문에 맛있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매운맛을 뺀 왕돈까스는 화려한 맛은 아니었지만 아이들이 먹기에도 적당할 정도의 자극적이지 않은 소스의 맛이었습니다. 그냥 왕돈까스를 먹은 남편은 다 먹고 나서 조금 느끼하다고 했지만 그래도 마지막 한 조각까지 남기지 않고 다 먹었고 돈까스와 함께 곁들여져 나온 샐러드의 아삭함과 감자튀김의 폭신한 식감도 놓치지 않고 다 먹었습니다.

 

돈까스 영양성분은?

돈까스는 고기(단백질)와 튀김(탄수화물) 옷을 입혀 튀긴 음식이지만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가 있는 고열량 음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비율은 단백질 45%, 지방 30%, 탄수화물 25% 정도로 알려져 있어서 칼로리만큼이나 높은 기름을 가지고 있는 튀긴돈까스는 과식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음식인 것도 많이 알고 있습니다.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라는 말은 그저 죄책감을 덜기 위한 말일뿐이고 뭐든 적당히 먹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남산을 한 바퀴 둘러본 뒤 허기짐이 느껴질 때 헤르지아에서 돈까스 한 입 먹으면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돈까스 외에도 함박스테이크를 주문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호텔출신 주방장이 직접 조리하는 음식이기에 더욱 기대가 되기 때문에 다음에 제가 또 간다면 스테이크도 먹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체로 방문한다면 스테이크, 스파게티, 돈까스 등 여러 가지 구성으로 다양한 메뉴를 시켜서 각각 맛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무한도전이 종영은 했지만 아직까지도 파급력이 사그라들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건 사실이기에, 여전히 헤르지아를 방문하는 사람들도 많다 보니 북적거리는 게 싫다면 밥시간대를 피해서 조금 서두르거나 여유 있게 찾아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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