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골토성, 오리고기 전문점으로 딱이야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음식인 오리고기를 먹고 와서 이렇게 기록을 남겨봅니다. 새로운 식구를 소개받는 특별한 날을 맞이하여 가족들이랑 외식을 하러 다녀왔는데 어떤 걸 먹을까 너무 고민이 많았어요. 번화가로 나가면 주변에 맛집도 많은데 고민할게 뭐가 있겠나 싶겠지만 튀긴 음식과 돼지고기를 못 먹는 한정적인 입맛을 가진 엄마를 위해 어디가 좋을까 생각하다가 오리고기를 떠올리고 전문점으로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검색결과를 토대로 위치도 집과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예약을 한 뒤 방문했습니다. 중요한 자리이다 보니 대기를 하는 것보다 계획적으로 움직이는 게 좋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주말 저녁시간대는 역시나 손님들이 많이 있어서 예약시간을 준수하는 게 좋습니다.

 

몸에 얼마나 좋길래?

제 기준으로 오리고기를 좋아하는 가장 첫번째 이유는, 불포화지방산이 소고기와 돼지고기보다 월등히 높고 단백질도 풍부하다 보니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영양보충을 하기에 제격이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체중감량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 때는 소고기를 많이 먹었었는데 비용부담도 크고 조금씩 물려갈 때쯤에는 오리고기로 대체했었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리고기는 열량이 100g당 130kcal이기에 돼지고기와 소고기에 비해 낮습니다. 

또,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피부건강에도 도움을 주는데 필수아미노산이 듬뿍 들어있는 오리고기는 피부조직에 콜라겐을 충분하게 공급해 주기 때문에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고, 기력회복과 머리카락의 건강에도 한몫한다고 합니다. 칼슘과 철, 인 등의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영양소들로 혈류 흐름을 원활히 해주는 착한 음식인 오리고기! 더욱 자주 찾게 되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육류 중에서는 아주 드물게 알칼리성 식품이기에 대사조절의 기능이 좋아져서 몸 안에 쌓이는 독소를 어느정도 풀어주고 몸이 산성화 되는 것을 막아주는 스테미너 식품이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는 물론이고 임산부에게도 좋고 위에 언급했듯이 다이어트,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 권장하기 좋습니다.

더운 여름에는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이 수분보충을 위해 찬 성질을 가진 오리고기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걸 주문해야 할까?

인체에 유해한 식품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국내산 무항생제 생오리에 천연재료를 사용하여 훈연한 건강음식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훈제오리를 인원수에 맞춰 한 마리 또는 한마리 반 단위로 주문해 주면 됩니다. 반마리는 주문추가 시에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오리를 훈연하여 기름기가 쏙 빠진 담백하고 쫄깃한 맛이 일품인 훈제오리를 골라주시면 됩니다. 

오리 외에도 바비큐, 삼겹살 등 다양한 종류들이 있지만 오리전문점인 옛골토성에서는 한번 맛보면 계속 추가주문할 수밖에 없는 매력적인 음식, 훈제오리가 정말 최고였습니다.

기름도 적고 자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느끼한 음식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잘 먹는 오리고기는 훈제과정에서 소금이 많이 첨가되기 때문에 한번 삶아서 기름기와 소금기를 빼내고 먹는 게 좋다고 합니다. 오리전문점에서 즐기는 오리고기는 편리하고 맛도 좋아서 자주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옛골토성 오리고기 맛있게 먹는 방법.

윤기 나게 초벌 되어 나온 오리고기를 불판에 조금 더 익혀주면 더욱 먹음직스럽게 변합니다.

기본적인 반찬으로 무쌈과 절인 배추로 쌈을 싸 먹을 수 있고 쌈 속에 넣을 반찬도 심심하지 않게 같이 먹어줍니다. 

잘 익힌 오리고기를 아주 심플하게 고추절임과 함께 먹어주는 게 개인적으로는 최고의 조합이었습니다.

또 단순히 고기만 먹는 것이 아니라 공깃밥을 추가하거나 취향에 맞게 냉면도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공깃밥과 된장찌개를 시킬 수도 있지만 된장찌개는 제 입맛에 맞지 않았어서 시원한 물냉면을 함께 먹으면 오리고기를 조금 더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입안과 뱃속이 개운해지기 때문에 더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언급해 보자면 오리고기에서 나오는,

오리기름 먹어도 되는 걸까?

요점만 말하자면, 기름의 일종이기 때문에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좋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빨간 오리기름을 밥과 함께 먹으면서 기름이 혈관을 다 청소해 주겠지!라고 믿으면 안 됩니다. 오리고기의 기름은 약을 대신하는 고기가 아니기 때문에 지나칠 정도로 많이 먹어도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길 바랍니다.